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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분석

쓰르라미 울 적에(2020) 12화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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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르라미 울 적에 -> 12화를 비교분석해보겠습니다. 그냥 해답편 내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급전개가 아니라 당황스럽고 느린 진행에 더 당황스럽네요.

< 게임 >[ 원작 ]으로, 애니는 < 쓰르라미 울 적에(2006) >[ 구작 ], 리메이크된(?)< 쓰르라미 울 적에 ->[ 신작 ]으로 구별하였으며 강력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언급했듯 원작 해답편인 [ 미나고로시 편 ] 내용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화부터 갑자기 해답편 내용으로 빠져서 이번 화에 급전개를 기대했는데 갑자기 느긋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작진의 생각을 당최 알 수가 없네요.

구작과 신작을 합쳐서 보시면 원작의 내용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동상담소에 호소하는 것에 대해 경고 같은 충고를 하는 사람은 원래 오오이시 형사인데 신작은 치에 선생님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외엔 달라진 게 별로 없네요.

전 화 마지막에 무슨 최종보스마냥 등장한 오오이시 형사가 이번 화에서는 그저 구경하는 입장으로만 나와서 낚였다는 기분이 듭니다. 사실 전 챕터인 [ 와타다마시 편 ]에서도 인형을 클로즈업하기에 인형에 뭔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죠. 이로보아 제작진이 원작 팬들을 낚으려는 장난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리카가 모두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기적은 일으킬 수 없다는 말을 했을 때 저는 벙쪘습니다. 왜냐면 말이 안 되기 때문이죠. 그걸 아는 녀석이 이전 챕터들에서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저 말은 < 쓰르라미 울 적에 > 작품의 주제 의식입니다. 또한 리카가 100년 동안 반복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기도 하죠. 저걸 익힌 때가 바로 [ 미나고로시 편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인 [ 마츠리바야시 편 ]에서 저걸 실천해서 운명을 타파하게 됩니다.

제가 11화에서 설명했듯이 현재 리카는 미나고로시 편을 잊은 상태라 보았는데 갑자기 저런 말을 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입니다. 저걸 깨우쳐 주는 존재는 하뉴인데 현재 하뉴가 없다면 깨우쳐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전 행동이 이상할 거 없지만 리카가 저 말을 했다는 건 해결방법을 알고 있단 얘기죠.

그런 주제에 이전 챕터들에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모순덩어리이며 제작진이 설정을 이상하게 꼬았다는 걸 방증합니다. 특히 제일 이해가 안 가는 것이 바로 토미타케와 타카노가 축제 때 야반도주한 것이죠.(이건 뭔가 잘못됐음)

솔직히 지금 이 < 쓰르라미 울 적에 -> 작품을 저는 매우 싫어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게 없습니다. 애초에 리메이크가 아니었던 시점부터 절 실망시켰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더욱 마음에 들지 않고 있죠. 마지막에 가서는 원작파괴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이미 파괴 중이지만...)

원래 원작을 각색하게 되면 원작 팬들에게 욕먹는 게 당연하듯 이 작품도 그 길을 따르게 될 거 같습니다. 참 희한하게도 전 원래 이 작품에서 사토코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아동폭력 관련이라...) 이번 신작도 [ 타타리다마시 편 ] 들어가니까 갑자기 내용이 산으로 가면서 절 빡치게 만드네요.

이 작품의 다음 내용이 전혀 기대되지도 않습니다. 그냥 빨리 끝내줬으면 하는 마음뿐이네요. 나중에 다 멋지게 풀어내게 될지도 모르지만 과연 그 날이 올지...

이것으로 < 쓰르라미 울 적에 -> 12화 비교분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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