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르라미 울 적에 -업 > 10화를 비교분석해보겠습니다. 전개방식은 다르게 진행되지만 이번에도 끝나는 부분은 구작과 똑같은 곳에서 끝났습니다.
< 게임 >은 [ 원작 ]으로, 애니는 < 쓰르라미 울 적에(2006) >를 [ 구작 ], 리메이크된(?)< 쓰르라미 울 적에 -업 >을 [ 신작 ]으로 구별하였으며 강력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토코의 숙부를 때려죽이는 꿈을 꾼 케이이치. [ 타타리고로시 편 ] 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간접체험(?)하네요. 그건 즉, 신작 1챕터처럼 [ 타타리다마시 편 ]에선 안 나온다는 뜻일까요?
원작에선 오오이시에게 양 어깨를 잡힌 케이이치였지만 구작은 왼쪽을 잡히고 신작은 오른쪽을 잡히면서 절묘하게 밸런스를 잡아주는군요. 원작에선 부활동 멤버가 케이이치를 찾아와 호들갑 떨지만 구작과 신작은 아무도 오지 않는 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차가운 녀석들!)
구작은 사토코가 결석한 이유를 반 남자 아이들에게 듣는데 신작은 미온한테 듣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신작은 원작대로 진행되다가 구작에서 나왔던 케이이치가 숙부네 집을 찾아가 사토코의 실상을 목격하는 장면과 타카노한테 소노자키 가문이 “오야시로 님의 저주” 집행인이란 말을 듣는 장면을 생략해버렸습니다.
신작은 구작에서 나오지 않았던 담임선생님 치에의 숙부네 집 방문 에피소드를 추가하는 대신 케이이치가 미온에게 찾아가 이번 오야시로 님의 저주 희생자를 숙부로 해줄 것을 요청하는 장면을 생략해버렸습니다.
딱히 할 얘기가 없어서 전에 [ 오니다마시 편 ]의 레나의 심리상태를 잘못 파악했으므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그때 케이이치가 보았던 친구들 때려죽이는 감각을 레나도 느끼고 있어서(또는 꿈으로 봐서) 내가 죽기 전에 먼저 죽인다는 마음으로 레나가 케이이치를 공격한 것으로 봤었는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당시 레나는 이미 사람을 두 명이나 죽인 후였고 그 시체를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하고 있던 상황이죠. 그 와중에 케이이치가 쓰레기 더미를 뒤진다든가(시체가 있는 장소 근처) 경찰인 오오이시와 비밀친구(!)가 되거나 해서 레나는 케이이치가 경찰과 협력해 그 시체를 찾으려 하는 것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레나가 케이이치 방 앞에서 몰래 들을 때 레나의 신상정보만 언급된 것도 그녀의 의심암귀를 증폭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제작진들이 이용한 거죠. 그래서 레나는 시체가 발견되기 전에 케이이치를 죽이고 자신은 오니카쿠시 당한 것처럼 증발해서 완전범죄를 노린 것입니다. “오야시로 님의 저주”로 둔갑한다면 경찰 수사가 자연스레 종결될 것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저번 화에서 “리나”의 시체가 나오지 않은 것이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릅니다. 리나의 죽음으로 그녀의 애인이었던 호죠 텟페이가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되어 “야마이누 부대”가 아닌 케이이치한테 죽었는데 경찰의 감시가 없는 텟페이라면 야마이누 부대한테 제거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작에서 리카가 부탁(명령)했지만 경찰의 감시로 뜻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렇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겠죠.
이것으로 < 쓰르라미 울 적에 -업 > 10화 비교분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니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쓰르라미 울 적에(2020) 12화 비교분석 (0) | 2020.12.18 |
---|---|
쓰르라미 울 적에(2020) 11화 비교분석 (0) | 2020.12.11 |
쓰르라미 울 적에(2020) 9화 비교분석 (0) | 2020.11.27 |
쓰르라미 울 적에(2020) 8화 비교분석 (0) | 2020.11.20 |
쓰르라미 울 적에(2020) 7화 비교분석 (0) | 2020.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