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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애니 소개 및 리뷰 < 블러드-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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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하는 작품은 < 블러드-C > 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이 없는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선혈이 낭자하는 고어물이며 블러드 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 피가 쏟아지는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시청에 주의하셔야 하는 작품입니다.

우키시마 신사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키사라기 사야는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소녀이지만 다른 점은 옛것이라 불리는 이형의 괴물들을 사냥하는 존재였습니다. 오직 자신만이 고신토라는 일본도를 사용하여 옛것들을 쓰러뜨릴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을 새겨들으며 소중한 학교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갑니다. 하지만 옛것들과 싸우는 도중 그들에게 계속 주식면을 지켜라라는 말을 들으며 점차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 라는 극장판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블러드 시리즈로 주인공인 사야가 이형의 괴물들을 잡는다는 설정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일본 사회의 문제나 정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일본 우익 세력들에게 많이 까이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블러드-C는 초반에 평범한 일상 후 옛것과의 전투라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시청자에게 지루한 경험을 안겨줍니다. 제작진이 의도한 것이라 하지만 후반부의 급전개로 인해 템포가 무너져버렸죠. 특히나 마지막화의 주민들 집단 학살극은 가히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사야와 옛것의 액션 장면은 꽤나 잘 만들어져 있죠. 작붕(작화 붕괴)이 거의 없고 캐릭터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피가 폭포수처럼 나오는 고어 연출만 적응하면 액션만큼은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 작품은 극장판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짧은 시간 안에 모든 내용을 담기엔 무리가 있어서 극장판의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 이 블러드-C라는 작품입니다. 따라서 극장판 [ 블러드-C 더 라스트 다크 ]를 봐야 스토리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됩니다. 극장판 [ 블러드-C 더 라스트 다크 ]TV판 이후 반년이 지났다는 설정이며 후속작이자 완결편입니다.

청소년 보호조례로 인해 미성년자의 야간 외출이나 인터넷 사용을 규제한 도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나나하라 후미토를 무너뜨리기 위해 조직된 서라트. 비밀을 파헤치던 중 이형의 괴물이 나타나지만 키사라기 사야가 등장해 일본도로 그 옛것을 처리하면서 서라트와 인연을 맺습니다. 우키시마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 나나하라 후미토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라트와 손을 잡고 사야는 복수극을 시작합니다.

극장판답게 TV판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사야와 함께 더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히이라기 마나의 연기가 국어책 읽기 수준이라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점입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에게 배역을 맡겨버려서 생긴 참상이죠. 게다가 마지막 보스전은 너무 싱겁게 끝나서 힘이 빠질 정도입니다.

그렇다 해도 수려한 작화와 멋진 액션, 나름대로 진행되는 떡밥 회수와 반전 등 전체적으론 괜찮은 작품이라 평하고 싶네요. 고어 연출이 꽤 심하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피의 향연에 면역이 없는 분들에겐 안 좋은 작품이겠네요.

이것으로 블러드-C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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