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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애니 소개 및 리뷰 < 클라나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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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하는 작품은 < 클라나드 > 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게임이 원작인 애니메이션으로 눈물을 쏙 빼놓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던 문제아 주인공 오카자키 토모야는 몸이 약해 1년을 꿇었던 후루카와 나기사를 만나게 됩니다. 연극부를 만들고 싶다는 그녀의 바램을 이뤄주기 위해 같은 문제아 친구인 스노하라 요헤이와 함께 연극부 부원을 모집하는 걸 시작하고 여러 히로인들이 부원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1, 2기로 구성돼있고 1기가 여러 히로인들이 안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면서 호감도를 올리는 전형적인 학원연애물이라면 2기는 졸업 후 결혼, 출산 등의 사회생활과 가족애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상 2기인 애프터 스토리가 클라나드라는 작품의 핵심이죠. 그렇다고 1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진 히로인이자 트루 엔딩인 후루카와 나기사 루트를 따르지만 나머지 4명의 히로인들의 루트도 나름대로 모두 다루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평행세계인 듯하면서도 아닌 듯이 스토리로 흘러가죠.

중간 중간 나오는 환상세계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기 때문에 원작게임을 모르시는 분들에겐 이건 왜 계속 나오나 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만 그 해답은 2기에서 나오므로 그저 환상세계에 나오는 소녀의 환상적인 움직임을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이 작품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는 가끔씩 등장하는 액션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주인공 친구인 스노하라 요헤이와 히로인 중 한 명인 사카가미 토모요의 대결에서 잘 나타나는데 스노하라가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타격감이 끝내주죠.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모든 히로인들이 모인 장소에서 주인공의 행동으로 인해 히로인이 결정되면서 나머지 히로인들이 K.O 당하는 에피소드인데 나머지 히로인들 중 한 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최악의 에피소드일 수 있으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는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아내를 생각하며 우는 장면입니다. 전 여기서 눈에서 물이 많이 나왔죠. 거의 울지 않던 주인공이 눈물을 보였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같이 울었습니다.

이 작품의 흠이라면 원작게임의 캐릭터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왕눈이 캐릭터죠. 90년대 스타일의 왕눈이 캐릭터를 애니에서 세련되게 표현하긴 했지만 그래도 눈이 큰 건 여전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디자인만 보고 포기하기엔 아까운 작품이므로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참고 보시면 뒤로 갈수록 엄청난 감동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또 하나는 결말부분이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 들죠. 이건 원작게임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경우라 같은 시간 축에 모든 내용을 담은 애니로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각 루트를 클리어해서 빛의 구슬을 모아 해피엔딩으로 이동하는 게 이 작품의 골자이므로 빛의 구슬이 등장한 시점부터 평행세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무튼 ! 슈발 꿈!” 아닙니당.

이것으로 클라나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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